2027년까지 전 세계에서 운송되는 전체 소포(parcel)의 개수는 2,560억 개에 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전자상거래 물류 중 59%는 아시아 지역에서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렇게 글로벌 물류가 확대되면서, 2050년이 되면 전 세계 탄소 배출량의 약 40%가 글로벌 물류로 인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물류 산업에서의 탄소발자국과 지속가능성이 핵심 이슈로 떠오르는 이유입니다. 해당 분야에서 지속가능성을 강화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물류 산업에서 발생하는 탄소발자국 이해하기
"ESG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고객 비즈니스에서의 지속가능성이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오늘날 기업들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기에 친환경 물류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_Ken Lee, DHL Express 아시아태평양 지역 CEO
탄소발자국 이해하기 _ SCOPE 1, 2, 3란?
탄소발자국은 세 가지 범주(이하 Scope)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Scope 1은 직접 소유하거나 통제하는 배출원에서 발생하는 직접적인 온실가스(GHG) 배출을, Scope 2는 구매한 전기의 생산(발전) 및 난방 에너지의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간접적 온실가스(GHG) 배출을, Scope 3는 가장 포괄적인 범주로서 기업의 가치 사슬(value chain)에서 발생하는 모든 온실가스(GHG) 배출을 포함합니다. 특히 Scope 3는 업스트림 활동과 다운스트림 활동 양쪽 모두에서 발생하는 배출을 포함하고 있어 가장 핵심적인 영역입니다.
왜 SCOPE 3 배출이 중요한 문제인가
Scope 3 배출은 일반적으로 기업의 탄소발자국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며, 특히 물류 및 공급망에서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해당 범주에는 출장, 조달, 폐기물 처리, 그리고 운송 및 유통과 같은 활동에서 나오는 탄소 배출이 포함됩니다. 비록 간접적이더라도 비즈니스의 전체 환경 영향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기업이 환경 영향을 전반적으로 감소시키기 위해서는 이러한 탄소 배출을 해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전 세계 물류 및 공급망의 탄소발자국
운송, 창고업, 자재 취급을 포함한 글로벌 물류 활동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에서 큰 부분을 차지합니다. 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지역의 경제가 크게 성장함에 따라 2050년까지 화물 운송 부문의 배출량은 두 배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 세계에서 트럭이나 밴과 같은 도로용 차량들이 운반하는 화물량은 그리 많지 않지만, 이러한 화물 차량들은 온실가스 배출의 가장 큰 요인으로 총 배출량의 65%를 차지합니다. 또한, 해당 차량들은 동일 거리 대비 화물을 운송할 때, 선박보다 100배 이상 더 많은 이산화탄소(CO2)를 배출합니다.
물류 산업에서 탄소 배출량이 증가하는 주요 요인
전 세계 물류 시장 규모는 2022년 기준 미화 9조 8338억 달러이며, 2032년까지 5.6%의 연평균 성장률(CAGR)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러한 글로벌 물류의 성장은 다음과 같은 몇 가지 핵심적 요소의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1. 급성장하는 전자상거래 성장
전자상거래 시장의 급성장은 물류 분야 성장의 주요 동인 중 하나입니다. 전자상거래 시장의 매출 규모는 2027년까지 미화 8조 달러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전체 소매 판매 성장률을 앞지르는 수준입니다. 전자상거래의 빠른 성장은 물류 분야의 탄소 배출량이 증가하는 주요 원인으로 예상 성장률과 매출 실적을 통해 이를 증명하고 있습니다.
2030년까지 상위 100개 도시 지역 내 전자상거래 물류의 환경 발자국(environmental footprint: 환경에 미친 영향)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배송 차량 수는 10년 동안 720만 대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그 결과 소포 및 화물 운송의 배출량은 약 2,500만 미터톤(CO2 당량)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2. 전기차 도입의 정체
코로나19로 인한 공급망 중단과 반도체 부족 사태가 해소되면서 전 세계 전기차 판매량이 향후 일정한 수준으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스태티스타(Statista)는 2024년 이후로 전 세계 신차 판매량이 2021년 수준 미만으로 유지되면서 매년 약 7,000만 대 수준에서 횡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전체 자동차 판매량이 비교적 정체된 모습을 보이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배터리 전기차(BEV)의 판매량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기존의 내연기관 차량(ICEV)을 조금씩 대체하고 있습니다. 2030년까지 전 세계에서 판매되는 자동차 중 3분의 1은 완전히 배터리로만 구동되는 전기 자동차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러한 전기차(BEV)로의 전환은 소비자와 시장에게 전기 이동 수단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아쉽게도 물류 분야에서의 친화경 운송 수단의 도입은 더딘 모습입니다. 이로 인해 물류 분야에서의 탄소배출량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보다 친환경적인 물류 솔루션이 시급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지속가능한 방식으로의 전환 속도는 여전히 정체된 경향이 있습니다. 현재 전자상거래 시장의 호황에도 불구하고 라스트마일 배송에서 사용되는 전기 배송 차량(cargo van)은 전체 상업용 전기 자동차의 단 9%만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3. 아태지역의 성장
아시아태평양(APAC)은 글로벌 물류 및 공급망 시장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하는 지역입니다. 그래서 전체 탄소발자국 증가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2023년 현재, APAC 화물 및 물류 시장은 미화 3조3500억 달러로 엄청난 규모입니다. 또한, 연평균 성장률(CAGR)은 5.24%로 2029년까지 미화 4조560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아태지역은 글로벌 물류 산업의 요충지로 자리잡고 있으며, 이는 북미와 같은 다른 주요 지역과 더불어 아태지역이 물류 산업에서 중대한 역할을 맡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특히 중국, 베트남, 태국, 말레이시아와 같은 APAC 국가들은 제조 및 상업의 역동적 허브로서 물류 분야의 성장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아태지역 물류 부문에서 지속가능성이 중요한 이유입니다.
역동적이고 경쟁이 치열한 아태지역의 비즈니스 환경속에서 탄소 배출 저감은 환경 의무를 준수하는 것 이상의 이익을 가져다줍니다. 효과적인 탄소 배출 저감 전략에 참여하는 기업들은 지속가능성에 기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운영 효율 개선, 비용 절약, 브랜드 평판 등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이점에도 불구하고 지속가능성을 향한 여정에는 여전히 중대한 문제들이 남아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DHL GOGREEN 플러스 솔루션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지속가능성을 위한 DHL의 솔루션
DHL EXPRESS 고그린 플러스: 차세대 친환경 물류 솔루션
2023년 2월, DHL Express는 고그린 플러스(GoGreen Plus) 서비스를 론칭하며 지속가능성 이니셔티브를 한 단계 더 발전시켰습니다. 해당 솔루션은 물류 분야를 위한 지속가능성 프로그램으로 기존의 탄소 오프셋(carbon offsets)을 넘어 탄소 인셋팅(carbon insetting)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기업 내부 운영에서 배출량을 직접 감소시켜 기업의 가치 사슬 안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을 최대한 줄이거나 근절합니다.
고그린 플러스 프로그램을 통한 탄소 인셋팅은 DHL Express 공급망 내에서 기존의 연료를 지속가능 항공유(SAF)로 대체하는 것과 같은 과감한 조치를 통해 그 효과를 입증하고 있습니다. 기존의 제트 연료와 비교하였을 때 지속가능 항공유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약 80%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직접적인 연료 대체는 물류 운영과 관련된 탄소발자국 감소에 긍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DHL Express는 이러한 지속가능성 이니셔티브를 통해 탄소 배출량 감축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또한, 항공 및 운송 분야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더욱 친환경적인 대체 연료 도입과 같은 다양한 활동을 이끌어 내고 있습니다.
아태지역 주요국의 탄소발자국 감축을 위한 노력과 기업들의 탄소저감 사례는 아래 첨부 자료를 참고하세요!
